곧 내리는 비 - 03
곧 내리는 비 - 03
이건 여전하네. 알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시 한 수를 짓고 싶네… 큰 호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 앙코 앙코 뱃속에서 배를 탈 수 있어! 그나마 제대로 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알토 큰 호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앙코 그걸 앙코가 다 마셔버리지! 어 …
곧 내리는 비 - 02
곧 내리는 비 - 02
흠… 검은 꽃… 꽃의 안쪽을 보지 못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저 사람은 「검은 해안」 소속일 것이다. 누가 저렇게 검은 꽃을 괜히 들고 다녀? 이 사람이 상가를 기웃거리며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다니는 모습을 치샤가 보았다고 한다. 그 옆에 있었다는 조그 …
곧 내리는 비 - 01
곧 내리는 비 - 01
제4막을 마친 후, 한동안 조수 임무에 손을 대지 않았다. 오역도 오역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할까 봐 두려워서였다. 지금 명조가 어떤 꼬락서니인지 저번에 살펴보니, 조수 임무는 손대기가 싫어지더라고. 그래서 조수 임무를 하 …
TetraLog
오역이 너무 많네
명조의 스토리를 황룡 제1장 제4막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까지 완료한 후, 나는 커뮤니티를 열어 명조의 스토리와 설정에 대해 검색해야만 했다. 왜냐고? 이 게임이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거든! 현재, 명조의 스토리와 번역은 빈말로도 좋 …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3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3
며칠 전, 첫 만남 뭐? 방랑자와 금희가 이미 만났다고? 그것도 '며칠 전'에? 그러면 게임은 왜 그 장면을 미리 보여주지 않은 거야? 이건 너무 억울하다. 차라리 변정에 들어갈 때 '며칠 후'라는 내용의 컷신이라도 있었으면 '아, 그 며칠 사이에 방랑자와 금희가 만 …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2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2
변정에 들어오자, 「황룡 아카이브」로 가는 지도가 자동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아까는 '노선도'라고 하더니, 이번엔 '루트 맵'이라고 한다. 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하는 걸까? 커다란 꽃병을 만지자, 벽 한쪽이 열리며 통로가 드러난다. 「황룡 아카이브」는 인스턴스 …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1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 - 01
방랑자가 "너무 오버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지만, 이번 건 조금 오버를 해도 될 것 같다. 그야, 세계구급 테러조직인 잔성회의 간부, 스카와 한 판 싸운 거잖아? 물론 스카에게 방랑자를 해칠 의도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
못 미더운 결과
못 미더운 결과
10 연차권의 사용기한이 3일 남았다는 말에 가챠 화면에 들어가 보았다. 아, 이번 픽업은 키쿄였구나. 키쿄, 뽑으려고 했었는데. 워낙 할 일이 많아, 픽업이 바뀌었단 것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80 연차까지 3성이 단 하나도 나오지 않다, 카호가 나왔다. …
첫 마주치는 잔성 - 03
첫 마주치는 잔성 - 03
이 잔상에 먹힌 소녀가 말하던 '오빠'는 정말 스카였던 걸까? 스카와 금주의 악연이 이 마을에서 시작되었다고 했으니, 충분히 가능성 있는 추측이다. 뭐, 그렇겠지. 스카의 우화나, 여기 있는 단서만으로는 진상 파악에 큰 도움이 안 된다. …
첫 마주치는 잔성 - 02
첫 마주치는 잔성 - 02
곧바로 스카와 대화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면 재미없지. 직접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다. 잔상을 피해 '소원 연못 마을'에 피난 온 소녀. 부모를 일찍 여의었지만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진 못한 모양이다. 그녀에게 잔상의 접근을 막는 능력이 있 …
첫 마주치는 잔성 - 01
첫 마주치는 잔성 - 01
저번에 양양이 느꼈다던 게 바로 이거였구나. 고통과 증오의 감정… 대체 여기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무음구역 정화는 1회성 도전인 것 같은데, 지역마다 다른 버프를 준다고 한다. 협주 에너지가 빠르게 차올라서, 캐릭터를 바꿔가며 싸우는 재미가 있었다. 제1 …
퇴각의 북소리 - 02
퇴각의 북소리 - 02
감심이 전장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평화롭기만 한 성 안과 달리, 여긴 공기부터가 다를걸? 전쟁이란 기본적으로 소모성 활동이다. 생산되는 건 하나도 없는 주제에,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은 아귀같이 빨아먹는 게 바로 전쟁이다. 처음에는 방랑자 일행을 지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