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리나시타 사람들은 수호신이 폭풍을 잠재우고 파도를 잔잔하게 해서 바다에 나온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믿기에, 수호신 조각상 주변에 밤낮으로 타오르는 촛불을 두르고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조각상을 향해 경의를 표한다고 한다. 아, 그래서 저기가 저렇게 밝은 거였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말을 하다 말고 잠드는 걸 보면, 포포의 몸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다. … 이젠 하다 하다 은행 창구 밖으로 손이 나와 있네. 저것도 설마 에코인가? 젠니라는 은행 직원이 몬텔리 가문의 지시를 받아 방랑자의 자금 인출을 도우러 왔다. 설마 아베라르도 은행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크리스토포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현재 수도회는 선지자 펜리코의 행적을 악용해 자신들이 '우인'으로 규정지은 사람들을 순례선으로 귀양 보내는 듯하다. 게다가 "곤경 속에서 희망을 품는 것이 혼란에 빠져 죽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로 보아, 저 순례선이 도달할 결말도 그 …
망망대해를 누비는 작은 배처럼
망망대해를 누비는 작은 배처럼
많은 고민을 했다. 예전처럼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조수 임무를 감상할 것인지, 사진을 찍지 않고 나 혼자 여유롭게 조수 임무를 감상할 것인가. 둘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여태 했던 것처럼 사진을 계속 찍는다면 예전에 했던 임무 내용을 되돌아보기는 편하겠지만, …
미친 운빨
미친 운빨
명조를 다시 설치하긴 했다. 다만 번역이 나아져서 다시 설치한 게 아니라, 1주년을 기념해 여태껏 나온 모든 캐릭터 튜닝을 모두 두 번에 나눠 복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일단 튜닝을 대비해 열심히 별소리를 모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명조를 다 …
이걸 좋다고 해야 해? 말아야 해?
이걸 좋다고 해야 해? 말아야 해?
이번 픽업은 아이돌 마리와 아이돌 사쿠라코이다. 아이돌 미네는 배포 캐릭터이고. 아이돌 마리는 '코코나 Mk.2'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돌 사쿠라코는 '스페셜 캐릭터에게 치명 확률과 치명 대미지 증가 버프를 주는' 유일한 캐릭터라 뽑을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
그저 그런 키사키 픽업
그저 그런 키사키 픽업
무장 호시노와 시로코 테러 더블 페스가 지나고, 키사키 픽업이 찾아왔다. 대충 여덟 번째 총망추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이젠 총망추가 정확히 몇 명인지도 잘 기억나지 않는다. 대충 사람들이 좋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는 거지. 사실, 지난달에 수영복 사오리 픽업에서 …
번역 나아질 때까지 게임 지워야겠다
번역 나아질 때까지 게임 지워야겠다
게임을 지웠다. 얼마 전에 쓴 글에 적어놓았듯이, 자꾸만 게임의 번역이 눈에 밟혀서 게임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다. 게임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접은 경우는 있다. 현재 디비전 2의 스토리는 아무리 봐도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 …
TetraLog
명조가 이제 별로 내키지 않는다
몇 달 전부터 느껴온 것이 하나 있다. 바로 명조의 스토리를 보는 게 더 이상 내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별다른 요구 조건이 없는 이벤트는 적당히 미루다가 하루 날을 잡아서 한 번에 치워버리지만, …
무장 호시노, 시로코 테러 더블 페스
무장 호시노, 시로코 테러 더블 페스
드디어 오늘이 왔다. 사상 최초로 두 명의 캐릭터가 페스로 나오는 더블 페스가… 이번 페스에는 무장 호시노(혹은 임전 호시노)와 시로코 테러(일명 쿠로코)가 나온다. 무장 호시노는 '제7대 총력전을 망친 추녀'라고 불릴 정도로 성능픽이라 알려져 있고, 시로코 테러는 ' …
해안의 끝을 찾아서 - 08
해안의 끝을 찾아서 - 08
말세란 무엇인가? … 본 시스템이 없는 미래는 관측할 수 없습니다. 본 시스템이 파멸되면 미래의 세계도 반드시 멸망할 것입니다. 얼어붙고, 찢기고, 불태우고… 그럼 세계의 결말을 보여주겠습니다. 혓바닥이 길다. 테티스 시스템이 자신이 없는 미래를 관측할 수 없는 건 …
해안의 끝을 찾아서 - 07
해안의 끝을 찾아서 - 07
며칠 전에야 알게 된 건데, 도시 '귀허항시'의 이름은 '귀허'라고 한다. '항시'는 항구도시라는 의미일 뿐이고. 난 여태까지 '귀허항'이 도시 이름인 줄 알고 있었는데. 「비명」이 솔라리스를 덮치기 전, 인류가 바란 건 광활한 우주와 공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