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떨어진 낙엽 - 01
소리 없이 떨어진 낙엽 - 01
카를로타와 수도회에게서 동시에 편지가 왔다. 수도회가 아베라르도 금고에 「보물」 하나를 보관하려 하니, 중개인으로써 아베라르도 금고에 와달라는 내용이다. 방랑자가 몬텔리 가문의 카를로타와 꽤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걸 모르는 수도회가 아니다.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6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6
누군가가 물 위에 서서 춤을 추고 있다. 사람이 물 위를 걸어 다니는 게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이 워낙 비현실적이어서일까, '리나시타에서는 다들 물 위를 걸어 다닐 수 있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자연스럽다.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5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5
젠니를 비롯한 몬텔리 가문 사람들은 서쪽 광장에서 대기 중이고, 동쪽 광장은 페비가 맡고 있다. 리허설 때처럼, 로코코가 장면 분위기 연출과 조명을 맡고, 브렌트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필사의 수호 끝없는 어둠이 뒤덮은 왕국과 포악한 괴물이 공격하는 도시… 그리고 성녀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4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4
기다리던 카니발 축제 당일이 되었다. 거리 곳곳에는 축제 장식이 걸렸고, 광장에서 에코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분명 카를로타가 방랑자에게 가면을 줬을 텐데 왜 가면을 끼고 있지 않은 걸까? 혹시나 해서 가방을 열어 가면을 직접 장착해 보았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3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3
우인 극단에서 공연하는 연극은 시나리오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없는, 즉흥 공연이라고 한다. 작은 도시의 장인들이 비 오는 밤에 멀리 항해하다가 우연찮게 고대 유적지에 떨어졌는데, 환생해서 뛰어난 능력을 얻고, 우주를 침략해서 은하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 공연의 서사 포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2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2
명조의 번역 수준에 또 한 번 머리를 탁 칠 수밖에 없다. "섬머리의 제사장한테 기도를 하면"이라는 대사를 듣고, 난 '제사장'이 '제사를 집도하는 사람'을 뜻하는 祭司長인 줄 알았다. 그야, '한테'는 '에게'의 구어적 표현이고, '에게'는 사람이나 동물 따위에게 …
그래, 이게 바로 가챠지!
그래, 이게 바로 가챠지!
바로 직전의 세이아 픽업에서 천장을 친 터라, 이번 페스에 거는 기대가 조금 크다. 그래봤자 이미 지나간 교복 아스나 한정 픽업은 돌아오지 않겠지만… 어흑, 마이깟… 세이아 픽업과 이번 페스에 필요한 청휘석을 세이아 픽업 직전이 돼서야 겨우 모았음을 생각하면, 앞으로 …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1
슬펐던 내가 지금은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 01
겨우 골룡의 방해를 뚫고 다리를 다 건넜나 싶었는데, 방랑자가 다리를 건넌 게 그렇게도 싫었는지, 이번엔 골룡이 방랑자에게 브레스를 쏜다. 포포가 그걸 대신 흡수해 방랑자를 구하려 했으나, 브레스의 압력이 너무 센 탓에 브레스에 밀려 방랑자와 함께 다리 밑으로 떨어졌 …
3%의 벽은 높았다
3%의 벽은 높았다
이번 픽업은 세이아와 교복 아스나이다. 세이아는 우이 상위 호환이라는 평가를 받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반드시 뽑을 생각이다. 교복 아스나는 비록 그레고리오와 게부라 총력전에서만 쓰이는 캐릭터라고는 해도, 내게 대체재가 없기 때문에 가능한 한 얻고 싶다. 이번 픽업에서는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5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5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곳은 몬텔리 가문이 금고 건립 후 지금까지 모아 온 에코를 전시한 곳이었다. 리나시타의 공공 에코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 비콘에서 멀리 떨어져 활동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4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4
아베라르도 금고 몬텔리 가문이 주도하고 있으며 귀한 에코와 예술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금고이다. 천연의 요새로 둘러싸여 있으며, 구름 바다를 볼 수 있다. 내부는 여러 개의 「장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리나시타에서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장소로, 금고에는 많은 에코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3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3
에코선 이름이 '노아'라고? 에코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페비를 제외하고 본 적이 없었기에, 에코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페비를 독특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사람 ― 카를로타인 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 역시 에코를 이름으로 부르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