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포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현재 수도회는 선지자 펜리코의 행적을 악용해 자신들이 '우인'으로 규정지은 사람들을 순례선으로 귀양 보내는 듯하다. 게다가 "곤경 속에서 희망을 품는 것이 혼란에 빠져 죽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로 보아, 저 순례선이 도달할 결말도 그 …
명조를 다시 설치하긴 했다. 다만 번역이 나아져서 다시 설치한 게 아니라, 1주년을 기념해 여태껏 나온 모든 캐릭터 튜닝을 모두 두 번에 나눠 복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일단 튜닝을 대비해 열심히 별소리를 모아야 할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명조를 다 …
게임을 지웠다. 얼마 전에 쓴 글에 적어놓았듯이, 자꾸만 게임의 번역이 눈에 밟혀서 게임을 할 수가 없었다.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다. 게임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접은 경우는 있다. 현재 디비전 2의 스토리는 아무리 봐도 산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 …
며칠 전에야 알게 된 건데, 도시 '귀허항시'의 이름은 '귀허'라고 한다. '항시'는 항구도시라는 의미일 뿐이고. 난 여태까지 '귀허항'이 도시 이름인 줄 알고 있었는데. 「비명」이 솔라리스를 덮치기 전, 인류가 바란 건 광활한 우주와 공명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비명 …
「쿠 · 로고스」라… 진리(Logos)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걸 보니, 이름값을 하는 녀석이다. 이곳은 파수인의 개인 정원이자 그녀가 테티스 시스템의 연산에 참여해 스텔라 매트릭스 전체를 관찰하는 곳, 「에이도스 가든」이다. 파수인은 계속 여기에 머물고 있었지만, 여 …
붉은색의 큐브들이 잔뜩 나타나서 길을 틀어막고 있다. 이게 그 이상 주파수가 실체화한 건가? 이 녀석은 이름이 그냥 '테티스 단말기'이네. 이 로봇들을 통틀어 '테티스 단말기'라고 칭하는 건가? 「스프라우트 존」은 검은 해안 멤버들이 평소 주거하거나 휴식하는 곳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