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날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철도가키 픽업이…
블루 아카이브 픽업에서 최악의 상황을 꼽는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200 연차를 돌렸는데도 픽업 캐릭터를 얻지 못한 상황"이다. 200 모집 포인트로 픽업 캐릭터를 교환하는 것만큼 속 쓰린 게 없지.
그렇기에, 픽업 전에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여 뽑을 캐릭터 하나당 24,000개의 청휘석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청휘석을 모으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청휘석 패키지가 존재하지만, 12만 원짜리 트럭을 지르지 않는 이상 만족할 만한 양의 청휘석이 들어오지 않는다.
월정액과 반정액이 존재하지만, 이마저도 픽업 캐릭터 하나당 소모되는 청휘석의 양을 생각해 보면 결코 많은 양이 아니다.
게다가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한 번에 둘 이상의 픽업 모집이 진행되는 까닭에 옛날보다 청휘석 소모량이 두 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일까, 제법 많은 양의 청휘석을 모았다고 생각했지만 리오 / 교복 네루 페스를 진행하고 나니 청휘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당시 남은 청휘석이 약 18,000개였으니, 픽업 캐릭터 하나를 안전하게 뽑아갈 수 있는 24,000 선은 진작에 넘어버린 후이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며 청휘석이 적당히 모여간다 싶었는데… 하필이면 드아루 픽업이 복각할 줄이야.
평소 드레스 아루가 없는 것이 조금 속이 쓰렸기에, 청휘석이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드아루 픽업에 달려들었다.
천장을 치는 일 없이 무사히(?) 드레스 아루를 160 연차만에 뽑을 수 있었지만, 제법 많은 양의 청휘석을 잃고야 말았다.
그리고 그 여파를 회복하지 못한 채, 철도가키 픽업을 맞게 된 거고…

히카리와 노조미 둘 다 뽑아야 하는 캐릭터이다.
일단 히카리 먼저.
… 과연 내가 39,000개 만으로 둘 모두를 뽑아갈 수 있을까?


처음부터 액땜을 아주 제대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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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2 연속으로, 그것도 첫 연차에서 나온다는 게 말이나 돼?

40 연차에서 3성이 나와 두근댔는데, 코코나가 나왔다.



오…? 오…!!
히카리, 80 연차만에 등장!
곧바로 노조미 픽업으로 넘어갔다.


음… 어째 이번 픽업에서 '2성 딱 하나!'가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어째 아까랑 달라진 게 없냐?

120 연차. 수로코가 나타났다.


130 연차. 수모리가 나타났다.
새로운 3성이 나오는 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다만…!


이대로 가다간 천장을 치는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던 차에, 노조미가 150 연차에서 두 번이나 나왔다!
3성 그대로 쓸 수 있는 히카리와 달리, 노조미는 최소 전무 2성까지는 올려줘야 하기 때문에, 제법 반가웠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6,000개의 청휘석을 더 써서 노조미의 엘레프를 더 확보할 것인가?
이대로 픽업 모집을 종료해 청휘석을 아낄 것인가?
미래시에 따르면, 12월 말에 있을 수영복 세이아 픽업과 수영복 나기사 / 수영복 미카 페스에 대비해 72,000개의 청휘석을 모아야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까지 46,000개의 청휘석을 모을 것 같지 않으니, 얌전히 픽업 모집을 그만두기로 했다.
오늘도 어김없는 성과 확인 시간.
- 노조미NEW! : 2회
- 미모리(수영복)NEW! : 1회
- 시로코(수영복): 1회
- 코코나: 1회
- 히카리NEW! : 1회
150 연차에서 3성이 6번 나왔으니, 이번 픽업에서의 3성 등장 확률은 4%가 된다.
드레스 아루 때의 설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