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인 극단에서 공연하는 연극은 시나리오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없는, 즉흥 공연이라고 한다. 작은 도시의 장인들이 비 오는 밤에 멀리 항해하다가 우연찮게 고대 유적지에 떨어졌는데, 환생해서 뛰어난 능력을 얻고, 우주를 침략해서 은하의 제왕이 되는 이야기 공연의 서사 포 …
겨우 골룡의 방해를 뚫고 다리를 다 건넜나 싶었는데, 방랑자가 다리를 건넌 게 그렇게도 싫었는지, 이번엔 골룡이 방랑자에게 브레스를 쏜다. 포포가 그걸 대신 흡수해 방랑자를 구하려 했으나, 브레스의 압력이 너무 센 탓에 브레스에 밀려 방랑자와 함께 다리 밑으로 떨어졌 …
페비가 '리비아', '브레노'에게 '벱페'의 행방을 묻고 있다. 페비가 에코들에게 이름을 지어준 모양인데, 항구에서 봤던 대로, 정말 에코를 좋아하나 보다. 포포가 페비의 등 뒤에 몰래 다가가 쿡쿡 찌르는, 실없는 장난을 친다. 장난을 걸 정도면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 …
원래 카르티시아를 뽑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뽑을 생각이 있었다면 샤콘 픽업을 그냥 넘기지 않았겠지. 하… 하지만! 카르티시아가 조수 임무에서 너무 잘 나왔는 걸! 그래서 필수 파츠라고 해도 좋을 샤콘이 없음에도 카르티시아 픽업에 모든 걸 걸어버렸다. 별소리를 얻기 위 …
??? 고해할 것 있음? 방랑자 ㄴㄴ ??? ㄹㅇ? 방랑자 ㄹㅇ! ??? ㅇㅋ 뭔가 헛웃음이 나오더라. 고해소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고해할 게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방랑자나, 그렇다고 순순히 위로 올려 보내주는 엘리베이터나. 둘 다 뭔가 웃기더라고. 조금 전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