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내게 가챠 계획이 없었던 건 아니다. 지금 내가 주력으로 쓰고 있는 파티는 금희-절지-벨리나 파티이다. 그런데 묘하게 메인 딜러인 금희의 딜이 부족하다. 서브 딜러로 쓰기 위해 편성한 절지의 딜이 더 세다고 느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왜 금희의 대미지가 부족하 …
사실 2.0 버전이 열리자마자 2.0 버전 스토리를 밀고 싶었다. 하지만 명조의 오역이 어디 한둘이어야지. 그래서 최소 며칠은 두고 리나시타 스토리를 밀 생각이다. 이미 채널에서 2.0 버전 오역이 한가득이라는 이야길 듣기도 했었고… 그럼 그동안은 무얼 해야 하나? 미 …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 이상 게임이 의욕적으로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남은 건 오직 여태껏 해오던 관성뿐이고. 게임을 하며 의욕부진을 겪는 건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 하지만 게임을 하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걸 넘어 게임을 삭제하고 …
한 노인이 전설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이야기의 줄거리가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는 속담의 근원이 된 민담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궁금해 찾아보니, 그 민담은 원래 중국에서 유래한 전설이 한국에 민담으로 퍼진 것이라고 하더라. 하지만 홍 …
누군가가 벽에 몸을 기댄 채 쓰러져 있다. 별다른 상처가 없고 손이 매우 차가운 것으로 보아, 저체온증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추위를 느끼지 않는다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쪼꼬미 이 녀석, 잔상이었다. 잔상들은 다 이런가? 다른 요리도 많은데 왜 하필 청분약선어탕을 줘 …
일반적으로 위험한 임무는 해당 임무가 위치한 지역명이 챕터명으로 같이 붙는다. 바로 직전 작성한 '옛날의 그림자' 임무의 챕터명으로 '호환 산맥 제2막'이 붙었듯이 말이다. 하지만 이번 위험한 임무인 '영원을 지켜라'는 승소산에 위치한 위험한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챕터명 …
사실 이번 픽업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직전 픽업인 파수인에 모든 힘을 다 써버렸기 때문이다. 파수인 하나 뽑겠다고 맵에 있는 모든 상자를 다 파먹었을 정도이니. 카멜리아 픽업을 시도한 이유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정도였다. 금희나 파수인처럼 '꼭 갖고 싶다' …
엄밀히 말해, 이번 이야기는 '에필로그(Epilog)'라고 부를 수 없다. 일반적으로 에필로그는 이야기의 줄거리가 모두 끝난 후의 작은 일화를 뜻하는데,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에필로그의 사전적 의미는 결말(Conclusion)과 동일하다. …
어휴, 이거 정리하려니 분량이 정말 많다. 이거 다 정리하고도 에필로그가 남는데, 그건 또 언제 한담? 기염 - 무엇을 위해 싸우는가 한 할아버지가 야귀군에서 복무하다 이번에 휴가를 받고 돌아올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염은 야귀군 장군이니까… 이번 이야기는 야귀군과 …
… 나는 더 이상의 여한이 없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 파수인을 뽑기 위해 많은 것이 사라져야 했다. 일단 저번에 금희 뽑겠다고 샅샅이 뒤지다 남은 모든 지역의 상자가 소멸했다. 새로 추가된 지역, 검은 해안 역시 예외가 될 수 없었다. 게임팩이니 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