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복려 카운터에는 아무도 없다. 점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걸까? 아무도 없는 카운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종려와 여행자는 무덤덤하게 서 있는 데에 반해, 페이몬 혼자 화들짝 놀란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이 녀석, 가기 무서우니까 여행자를 대신 보내려 하네. 카운터에 가 …
평 할머니가 유리백합을 보며 "세상만사 인생무상"을 혼자 중얼거리고 있다. 응? 유리백합이 곧 시들 거란 걸 대체 어떻게 아는 걸까? 오래 살았으니 그 경험에 근거해 말하는 건가? 옛날엔 다들 유리백합이 사람의 감정을 이해한다고 믿었다고 한다. 웃음소리나 노랫소리 같 …
여행자. 「신이 떠난 도시」에 있다가 「신이 존재하는 땅」 리월에 와본 소감이 어떤가? 우리 모두 종려가 바위의 신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몬드가 더 좋다고 말해보았다. 그러나 아직 「신이 존재하는 땅」의 3,700년 역사를 완전히 느끼지 못한 것 같군. 「송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