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냥 - 01
매사냥 - 01
사실 빌키스의 애가 월드 임무 이후에 있는 모든 월드 임무는 사진을 찍지 않고 나 혼자 빠르게 볼 생각이었다. 게임을 하며 사진을 찍는 건 좋은데, 사진이 너무 많아지면 게임을 하다 말고 사진이 저장된 폴더에 가 여러 작업을 해야 한다. 먼저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 …
영끌의 결과
영끌의 결과
3.6 버전이 되면서 새로운 기원이 열렸다. 현재까지 뒤얽힌 인연을 100여 개 정도 모아 왔기에, 이걸 그대로 모아서 4.0 버전에서 쓸 것인지 아니면 이번 기원에서 쓸 것인지 고민을 좀 했다. 일단 3.6 버전의 전반에는 나히다와 닐루가 나오고, 후반에는 백출과 감 …
빌키스의 애가 - 12
빌키스의 애가 - 12
플랫폼에 올라서자, 정말로 플랫폼이 위로 올라간다. 플랫폼의 면적이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플랫폼의 면적도 생각보다 크고, 그 밑에 드러난 부분의 크기도 엄청 컸다. 처음 보자마자 살짝 당황했다니까? 플랫폼 밑부분은 마치 적왕의 무덤을 거꾸로 뒤집 …
빌키스의 애가 - 11
빌키스의 애가 - 11
지금 유적 거상의 꼴이 말이 아니긴 하지. 당장 아까 여기서 탈출할 때만 해도, 곳곳에서 스파크와 불꽃이 튀기지 않았던가. 그런데 그걸 릴루페르가 '카라칼을 자루에 담아서 도자기 가게에 던져놨다'라는 식으로 비유하자, …
와, 모험 등급이 59가 되었어요!
와, 모험 등급이 59가 되었어요!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음 모험 등급이 60이라는 것이다. 모험 등급이 60이 되면 경험치를 얻을 때 그 경험치가 전부 모라로 환산되어 들어온다고 한다. 이것저것 하다 보면 모라가 부족해지기 때문에, 평소 탐사를 보낼 때엔 전부 모라 탐사로 보내고 있다. 하지만 모 …
빌키스의 애가 - 10
빌키스의 애가 - 10
지상으로 돌아올 때만큼은 이렇게 빠르게 보내주는 게 마음에 든다. 다만, 이러면 나중에 다시 들어갈 때 어떻게 들어가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수 있지만… 500년 동안이나 방치된 녀석이다 보니, 이 유적 거상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
빌키스의 애가 - 09
빌키스의 애가 - 09
유적 거상의 팔을 통해 내려왔다. 그런데 거상의 주먹이 벽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벽 바깥에 있다. 흠… 난 유적 거상의 팔이 주먹채로 벽을 관통해서, 유적 거상의 팔을 벗어나면 곧바로 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트가 말한 '쇠구슬'을 오해해, 순간 …
빌키스의 애가 - 08
빌키스의 애가 - 08
흠… 뭔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 같은 공기인데, 집 안에서 느끼는 공기와 바깥에서 느끼는 공기가 좀 다르긴 하다. 바깥의 공기가 더 상쾌한 느낌. 하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이라면 바깥의 공기가 더 탁하다는 느낌이 확 들거든… …
빌키스의 애가 - 07
빌키스의 애가 - 07
모래를 배출할 수 있는 장치라고 해보았자, 결국 다 퍼즐 풀이, 기믹 수행 이런 거다. 그러니까 이런 것처럼 말이지. 모래가 흐르는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어떻게? 어디에서 어디로 바꿔야 하는데? 뭐, …
빌키스의 애가 - 06
빌키스의 애가 - 06
붐붐이 걱정되어 아드라피의 천막으로 가보았다. 다행히도 붐붐은 그대로 있었다. 저번에 왔을 땐 붐붐이 마치 죽은 듯 가만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보니까 마치 아주 얕은 숨을 쉬듯이 조금씩 벌렁벌렁이고 있다. 이걸 보니, 역시 아드라피가 붐붐에게 뭔가 좋지 …
빌키스의 애가 - 05
빌키스의 애가 - 05
바벨이 정확히 어디 살고 있나 계속 궁금해했었는데, 이 유적 건물 안쪽에 살고 있었던 듯하다. 여행자를 반갑게 맞아주는 바벨. 오는 와중 매복을 당했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듣고 놀란 바벨. 왜 난 바벨의 저 놀람이 가식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걸까? 아드라피가 …
빌키스의 애가 - 04
빌키스의 애가 - 04
저번에 봤던 그 문 앞이다. 문에 들어가기 전에 '문을 열기 위해서 먼저 이걸 하세요'라는 식으로 이리저리 뺑뺑이를 돌릴 줄 알았는데, 의외로 순순히 문으로 들어가게 해 준다. 아니긴 뭐가 아냐. 차별 맞네. 이미 가스라이팅이 다 끝난 건지, 차별 대우를 차별 대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