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첫 만남 뭐? 방랑자와 금희가 이미 만났다고? 그것도 '며칠 전'에? 그러면 게임은 왜 그 장면을 미리 보여주지 않은 거야? 이건 너무 억울하다. 차라리 변정에 들어갈 때 '며칠 후'라는 내용의 컷신이라도 있었으면 '아, 그 며칠 사이에 방랑자와 금희가 만 …
곧바로 스카와 대화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면 재미없지. 직접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다. 잔상을 피해 '소원 연못 마을'에 피난 온 소녀. 부모를 일찍 여의었지만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진 못한 모양이다. 그녀에게 잔상의 접근을 막는 능력이 있 …
머리 아픈 이야기만 하다, 치샤를 보니 괜스레 반갑다. '민원 내용치곤 죄다 시시한 것뿐이네'라고 생각하던 찰나, 실종 신고가 있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방랑자와 관계없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방랑자와 관계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내일 저도 함께 가볼까 …
드디어 해시계의 검사가 끝났다. 이 해시계는 그냥 해시계가 아니라, 내부에 빈 공간이 있어 거기에 작은 종이 두루마리를 보관하고 있는 기관장치라고 한다. 분명 이 장치는 「다빈치코드」에 나온 '크립텍스'와 비슷한 장치일 것이다. 장치를 힘으로 열려고 하면 안에 든 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