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설명부터 뭔가 싸하네… '사냥꾼들의 사냥터'라고? 온갖 냄새가 섞여 있어. 식물, 짐승, 잔상, 그리고… 사람? 대체 능양의 정체는 뭘까? 여태까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갔지만, 능양의 정체가 사람이 아니라는 정황상 증거가 한둘이 아니다. 사자 귀와 꼬리 …
사실 얽힌 별 임무는 최대한 늦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황이 날 그렇게 내버려 두질 않았다. 데이터 스테이션의 레벨을 더 올리고 싶은데, 연각 레벨이 모자라 데이터 스테이션의 레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수집하는 에코의 품질을 결정하는 게 바로 데이터 스테이션 레벨이 …
양양과 함께 내려와 보니, 이미 잔상이 착공 포대를 점령했다고 한다. 착공을 공격하러 온 잔상이 엄청나게 많았던 모양인지, 착공을 지키던 병사들은 그 잔상들이 군영으로 가지 못하게 구역 자체를 봉쇄하라고 말했다. 구역이 봉쇄되면 잔상들과 함께 갇힌다는 걸 알면서도 말 …
북락 광야에서 기염이 잔상을 상대하던 그 시각, 금주성 앞은 밀려온 잔상을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달빛」이 차오르고 있다. 지금이 금희가 말한 '그 순간'인 것 같은데. 폭우가 역류할 때 깨어난 자는 북락 광야에서 기염 장군을 찾아라. 반드시. 역행비가 세차게 내 …
알토를 따라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다. 그냥 폭우였으면 했지만, 안 좋은 예감은 이럴 때에만 항상 들어맞는다. '고작 그 정도로 역행비라고? 이게 바로 진정한 역행비다!'라고 말하는 듯이, 진짜 역행비가 내리고 있다. 방랑자, 금주가… 잔상류가 쳐들 …
이건 여전하네. 알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시 한 수를 짓고 싶네… 큰 호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 앙코: 앙코 뱃속에서 배를 탈 수 있어! 그나마 제대로 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알토: 큰 호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앙코: 그걸 앙코가 다 마셔버리 …
흠… 검은 꽃… 꽃의 안쪽을 보지 못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저 사람은 「검은 해안」 소속일 것이다. 누가 저렇게 검은 꽃을 괜히 들고 다녀? 이 사람이 상가를 기웃거리며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다니는 모습을 치샤가 보았다고 한다. 그 옆에 있었다는 조그 …
제4막을 마친 후, 한동안 조수 임무에 손을 대지 않았다. 오역도 오역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할까 봐 두려워서였다. 지금 명조가 어떤 꼬락서니인지 저번에 살펴보니, 조수 임무는 손대기가 싫어지더라고. 그래서 조수 임무를 하 …
명조의 스토리를 황룡 제1장 제4막 [변정에서 울리는 칼날의 소리]까지 완료한 후, 나는 커뮤니티를 열어 명조의 스토리와 설정에 대해 검색해야만 했다. 왜냐고? 이 게임이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었거든! 현재, 명조의 스토리와 번역은 빈말로도 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