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길 - 01
나만의 길 - 01
사실 음림 얽힌 별 임무를 끝낸 건 7월 초순이었다. 하지만 금희를 뽑기 위해 너무 열을 올린 탓일까, 아무리 용을 써도 글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음림 얽힌 별 임무 이후에 찍은 조수 임무나 위험한 임무 사진이 한참 많이 남아 있었지만, 여기서 글쓰기가 턱 하고 막혀 …
맛없어...
맛없어...
이 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일본 서버에서 '폭발 총력전을 파괴했다'라고 평가받는 드히나 페스다. 지금 보유 중인 청휘석의 개수는 47,129개. 페스 천장을 치기 위해 필요한 24,000개보다 훨씬 많으니, 이번 픽업은 안전하다. 하지만 청휘석은 아무리 많아도 부족하 …
확률의 벽은 높다
확률의 벽은 높다
블루아카는 페스 직전 픽업에서 무료 100 연차를 뿌린다. 이는 고사기에 쓰여있다. 하지만 이것은 함정이니, 여기에 혹해 청휘석을 탕진했다간 곧바로 닥쳐올 확률 2배 페스에 쓸 청휘석이 없어 피눈물을 흘리며 페스 캐릭터 픽업을 지나쳐야만 한다. 저번 픽업인 캠하레 캠타 …
스카이블록 싱글플레이 - 03
스카이블록 싱글플레이 - 03
명조가 오픈한 이후, 명조를 하느라 바빠 마인크래프트에는 거의 손을 대지 못했다. 금희를 뽑기 위해 맵 구석구석을 필사적으로 파먹을 때에는 아예 손을 대지 못했고. 하지만 거기에서 너무 불태운 탓이었을까, …
금희 떴다!!!
금희 떴다!!!
금희 픽업이 단 5일 남았다. 명조가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두 달밖에 안되었으니, 지금 금희 픽업을 놓치면 언제 돌아올지 아무도 모른다. 사실, 금희 픽업이 시작하자마자 갖고 있던 재화를 몽땅 긁어모아 금희 픽업에 도전했었다. …
긴 밤이 밝아올 때 - 03
긴 밤이 밝아올 때 - 03
음의 영역(소노라)에서 나와 연구원으로 돌아왔다. 모르테피가 나와, 모니터링 장비에 잡혔던 파동이 사라진 걸 보니 잔상류 폭증의 위험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이번에 감지한 파동과 10년 전 잔상류의 파동의 주파수 스펙트럼이 거의 비슷하다는 걸 보면, 10년 …
긴 밤이 밝아올 때 - 02
긴 밤이 밝아올 때 - 02
아, 여기가 상류였어? 꽤 멀리까지 올라왔네. 저 멀리 잔상들이 바글바글 모여있는 곳이 보인다. 마치 소리가 모여 만들어진 것처럼 생긴 노란색 구체에선 '같이 시합하러 가자'와 같은 말이 흘러나오고 있고, 그 주변에 작은 잔상들이 모여 둥글게 돌며 춤추고 있다. 방랑 …
긴 밤이 밝아올 때 - 01
긴 밤이 밝아올 때 - 01
얽힌 별 임무는 위험한 임무에 비해 인물의 감정 묘사가 자세한 탓에, 각 사진을 분류할 때마다 매번 '이 사진을 잘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같은 고민에 빠져야 했다. 어휴, 얽힌 별 임무가 이 정도라면, 이보다 더 복잡한 조수 임무는 어떻게 되는 거지? 조수 임무에 …
옛날의 그림자
옛날의 그림자
저번 임무인 [평온한 일상 하의 위기]가 끝난 지 사흘이 채 되지 않았는데 다음 임무가 열렸다. 아무런 전조 없이 스윽 열린 터라, 대체 뭐가 트리거가 된 건지 모르겠다. 일단 게임 시간은 절대 아닐 것이다. 왜냐면 다음 이야기를 빨리 보고 싶어서 내가 게임 시간을 엿 …
평온한 일상 하의 위기
평온한 일상 하의 위기
음… 사진을 찍다 보니 글의 길이가 매우 길어졌지만, 딱히 끊을 수 있는 곳이 보이지 않아 그냥 글 하나에 다 넣기로 했다. 이건 또 언제 받은 임무지? 설마 이 임무도 [저편의 통곡]처럼 언제 연 임무인지 까먹은 건 아니겠지…? 임무 제목이 '평온한 일상 하의 위기' …
저편의 통곡 - 03
저편의 통곡 - 03
'짹짹' 소리가 나더니, 한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유령이 또다시 나타났다. 자길 따라오라니… 정말 이 유령은 단순히 정보를 담은 에너지체가 맞긴 한 걸까? 심지어 이 유령은 방랑자와 구월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려주려는 것처럼 방랑자 일행과 거리를 둔 채 나타났다 사라 …
저편의 통곡 - 02
저편의 통곡 - 02
구월과 만나기로 약속한 '계성'은 제대한 야귀군 군의관이며,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약속 장소에 젊은 사람이 나와 있는 거지? 이 사람은 계성의 아들, 계걸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