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리나시타 사람들은 수호신이 폭풍을 잠재우고 파도를 잔잔하게 해서 바다에 나온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믿기에, 수호신 조각상 주변에 밤낮으로 타오르는 촛불을 두르고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조각상을 향해 경의를 표한다고 한다. 아, 그래서 저기가 저렇게 밝은 거였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말을 하다 말고 잠드는 걸 보면, 포포의 몸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다. … 이젠 하다 하다 은행 창구 밖으로 손이 나와 있네. 저것도 설마 에코인가? 젠니라는 은행 직원이 몬텔리 가문의 지시를 받아 방랑자의 자금 인출을 도우러 왔다. 설마 아베라르도 은행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크리스토포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현재 수도회는 선지자 펜리코의 행적을 악용해 자신들이 '우인'으로 규정지은 사람들을 순례선으로 귀양 보내는 듯하다. 게다가 "곤경 속에서 희망을 품는 것이 혼란에 빠져 죽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로 보아, 저 순례선이 도달할 결말도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