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여전하네. 알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시 한 수를 짓고 싶네… 큰 호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 앙코: 앙코 뱃속에서 배를 탈 수 있어! 그나마 제대로 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알토: 큰 호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앙코: 그걸 앙코가 다 마셔버리 …
흠… 검은 꽃… 꽃의 안쪽을 보지 못해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저 사람은 「검은 해안」 소속일 것이다. 누가 저렇게 검은 꽃을 괜히 들고 다녀? 이 사람이 상가를 기웃거리며 쓸데없이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다니는 모습을 치샤가 보았다고 한다. 그 옆에 있었다는 조그 …
제4막을 마친 후, 한동안 조수 임무에 손을 대지 않았다. 오역도 오역이었지만, 앞으로 남은 이야기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할까 봐 두려워서였다. 지금 명조가 어떤 꼬락서니인지 저번에 살펴보니, 조수 임무는 손대기가 싫어지더라고. 그래서 조수 임무를 하 …
며칠 전, 첫 만남 뭐? 방랑자와 금희가 이미 만났다고? 그것도 '며칠 전'에? 그러면 게임은 왜 그 장면을 미리 보여주지 않은 거야? 이건 너무 억울하다. 차라리 변정에 들어갈 때 '며칠 후'라는 내용의 컷신이라도 있었으면 '아, 그 며칠 사이에 방랑자와 금희가 만 …
곧바로 스카와 대화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면 재미없지. 직접 단서를 찾아보기로 했다. 잔상을 피해 '소원 연못 마을'에 피난 온 소녀. 부모를 일찍 여의었지만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진 못한 모양이다. 그녀에게 잔상의 접근을 막는 능력이 있 …
머리 아픈 이야기만 하다, 치샤를 보니 괜스레 반갑다. '민원 내용치곤 죄다 시시한 것뿐이네'라고 생각하던 찰나, 실종 신고가 있다는 말이 눈에 들어왔다. 방랑자와 관계없다고는 하지만, 앞으로 방랑자와 관계가 생길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내일 저도 함께 가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