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뒤져보았지만, 미미카를 아직 찾지 못했다. 비록 공명자가 화염꽃 꽃가루의 독성을 짧은 시간 정도는 견딜 수 있다고는 하지만, 꽃가루에 장시간 노출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거라며, 미미카의 위치를 찾을 방법을 고민하는 상만에게 혹시 미미카가 가져간 상만의 태블릿 …
혹시 조사를 해야만 열리는 임무가 있을까 싶어, 금주성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던 중, 기묘한 지명수배를 발견했다. 이거, 지옥불 기사잖아. 이걸 잡으라고? 앙코에게 5성 지옥불 기사 에코를 주기 위해 여태껏 수도 없이 지옥불 기사를 잡고 다녔으니, 저 10만 클램 코인 …
던전 설명부터 뭔가 싸하네… '사냥꾼들의 사냥터'라고? 온갖 냄새가 섞여 있어. 식물, 짐승, 잔상, 그리고… 사람? 대체 능양의 정체는 뭘까? 여태까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넘어갔지만, 능양의 정체가 사람이 아니라는 정황상 증거가 한둘이 아니다. 사자 귀와 꼬리 …
사실 얽힌 별 임무는 최대한 늦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상황이 날 그렇게 내버려 두질 않았다. 데이터 스테이션의 레벨을 더 올리고 싶은데, 연각 레벨이 모자라 데이터 스테이션의 레벨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수집하는 에코의 품질을 결정하는 게 바로 데이터 스테이션 레벨이 …
양양과 함께 내려와 보니, 이미 잔상이 착공 포대를 점령했다고 한다. 착공을 공격하러 온 잔상이 엄청나게 많았던 모양인지, 착공을 지키던 병사들은 그 잔상들이 군영으로 가지 못하게 구역 자체를 봉쇄하라고 말했다. 구역이 봉쇄되면 잔상들과 함께 갇힌다는 걸 알면서도 말 …
북락 광야에서 기염이 잔상을 상대하던 그 시각, 금주성 앞은 밀려온 잔상을 처리하느라 여념이 없다. 「달빛」이 차오르고 있다. 지금이 금희가 말한 '그 순간'인 것 같은데. 폭우가 역류할 때 깨어난 자는 북락 광야에서 기염 장군을 찾아라. 반드시. 역행비가 세차게 내 …
알토를 따라 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다. 그냥 폭우였으면 했지만, 안 좋은 예감은 이럴 때에만 항상 들어맞는다. '고작 그 정도로 역행비라고? 이게 바로 진정한 역행비다!'라고 말하는 듯이, 진짜 역행비가 내리고 있다. 방랑자, 금주가… 잔상류가 쳐들 …
이건 여전하네. 알토: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있자니 시 한 수를 짓고 싶네… 큰 호수의 물이 하늘로 올라가… 앙코: 앙코 뱃속에서 배를 탈 수 있어! 그나마 제대로 된 번역은 다음과 같다. 알토: 큰 호수의 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앙코: 그걸 앙코가 다 마셔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