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야전 비나가 허접이라고는 하지만… 인세인은커녕 익스트림에서부터 고난을 겪고 있다. 주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인세인 1 파티 클리어는 기본이라고 한다. 나는 2 파티 클리어가 기본인데…? 설거지 파티로 3줄 정도를 마저 깎지 않으면 안 된다. 더 알아보니, 아카 …
해등절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해등 음악회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와, 호두가 이런 데서 나오는 건 정말 처음 보네… 운근도 같이 공연할 줄 알았는데, 그냥 관중석에서 여행자와 함께 구경만 하고 있다. 음, 이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네. 왜 노래 제목이 《불 …
왕생당으로 가보니, 종려는 없고 호두와 신염, 운근 셋이 모여 무언가를 하고 있다. 지금 이걸 보며 내가 느끼는 감정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는 영어단어가 하나 있다. Cringe라고, '오글거려서 못 봐주겠네' 정도의 뜻이다. 대체 호두는 왜 갑자기 춤을 추는 거야? …
드보르작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각청과 함께 해등 음악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듯하다. 여긴 뭔가가 바뀐 것 같으면서도 또 그대로인 것 같다. 단순한 내 착각이겠지? 드보르작에게 찾던 사람을 찾았다고 하니, 엄청 좋아한다. 드보르작은 한때 선녀였던 선인이 지금은 할머 …
과거 나는 귀종과 기관술에 대해 논쟁을 벌이곤 했는데, 우리는 서로 양보가 없었지. 나무 밑 테이블의 모습으로 보아, 배경은 류운차풍진군의 거처 앞인 것 같다. 그리하여 가장 공정하신 암왕제군을 초대해, 두 기관의 고하를 평가해 주길 요청했느니라. 위쪽의, 쇠뇌와 같 …
류운차풍진군이 안내한 곳은 귀리 평원이다. 류운차풍진군은 대체 왜 우릴 여기에 데려온 걸까? 아, 귀종. 이런저런 임무를 하며 자주 들은 이름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귀리 평원'이란 지명의 유래이다. 지금은 '귀리 평원'이라 불리는 곳이지만, 원래는 '귀리집' …
류운차풍진군은 오장산에 있다. 솔직히 말해, 이 부근은 여기가 저기 같고, 이 산이 저 산 같아, 산 이름만 말해선 대체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응? 아무도 없는데? 그냥 가면 되는 건가? 페이몬 이 녀석은 공중에서 둥둥 떠다니는 주제에 좀만 움직여도 힘들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