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4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4
아베라르도 금고 몬텔리 가문이 주도하고 있으며 귀한 에코와 예술품을 많이 소장하고 있는 금고이다. 천연의 요새로 둘러싸여 있으며, 구름 바다를 볼 수 있다. 내부는 여러 개의 「장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리나시타에서 가장 안전하고 견고한 장소로, 금고에는 많은 에코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3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3
에코선 이름이 '노아'라고? 에코를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은 페비를 제외하고 본 적이 없었기에, 에코에 이름을 붙여 부르는 페비를 독특한 사람이라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 사람 ― 카를로타인 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 역시 에코를 이름으로 부르네? …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2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2
페비가 '리비아', '브레노'에게 '벱페'의 행방을 묻고 있다. 페비가 에코들에게 이름을 지어준 모양인데, 항구에서 봤던 대로, 정말 에코를 좋아하나 보다. 포포가 페비의 등 뒤에 몰래 다가가 쿡쿡 찌르는, 실없는 장난을 친다. 장난을 걸 정도면 상태가 그럭저럭 괜찮 …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1
밤과 낮, 모두 베일을 벗는다 - 01
??? 고해할 것 있음? 방랑자 ㄴㄴ ??? ㄹㅇ? 방랑자 ㄹㅇ! ??? ㅇㅋ 뭔가 헛웃음이 나오더라. 고해소로 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고해할 게 없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방랑자나, 그렇다고 순순히 위로 올려 보내주는 엘리베이터나. 둘 다 뭔가 웃기더라고. 조금 전까지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3
리나시타 사람들은 수호신이 폭풍을 잠재우고 파도를 잔잔하게 해서 바다에 나온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고 믿기에, 수호신 조각상 주변에 밤낮으로 타오르는 촛불을 두르고 그 앞을 지나갈 때마다 조각상을 향해 경의를 표한다고 한다. 아, 그래서 저기가 저렇게 밝은 거였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2
말을 하다 말고 잠드는 걸 보면, 포포의 몸상태가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다. … 이젠 하다 하다 은행 창구 밖으로 손이 나와 있네. 저것도 설마 에코인가? 젠니라는 은행 직원이 몬텔리 가문의 지시를 받아 방랑자의 자금 인출을 도우러 왔다. 설마 아베라르도 은행이 …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늘 불어오는 신성한 바람 - 01
크리스토포로의 설명을 들어 보면, 현재 수도회는 선지자 펜리코의 행적을 악용해 자신들이 '우인'으로 규정지은 사람들을 순례선으로 귀양 보내는 듯하다. 게다가 "곤경 속에서 희망을 품는 것이 혼란에 빠져 죽는 것보다 낫다"라는 말로 보아, 저 순례선이 도달할 결말도 그 …
망망대해를 누비는 작은 배처럼
망망대해를 누비는 작은 배처럼
많은 고민을 했다. 예전처럼 사진을 찍고 글을 쓰며 조수 임무를 감상할 것인지, 사진을 찍지 않고 나 혼자 여유롭게 조수 임무를 감상할 것인가. 둘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여태 했던 것처럼 사진을 계속 찍는다면 예전에 했던 임무 내용을 되돌아보기는 편하겠지만, …